제목[2024.09.29] 성도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4-09-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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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장지혜



▶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축복기도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독실한 믿음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학창 시절에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의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힘써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었을 때 저는 교회에 다니는 배우자와 결혼하여 함께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교회에서 운영하는 결혼정보센터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할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배우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주님을 잘 섬기는 행복한 가정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제가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배우자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에게 용기를 주시고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도록 도와주세요.”


권사님이신 어머니와 함께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하심을 바라고 21일 동안의 작정기도를 5번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있던 2022년 6월 말에 결혼정보센터의 소개로 과천성전에 출석하는 청년 형제를 만났습니다. 저는 그와 교제하는 중에도 배우자 기도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하나님께 기도드린 대로 그가 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저의 결혼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도 그가 저의 배우자감이 맞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9월 어느 날에 저는 과천성전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산본성전에서 수요예배를 드렸었는데, 그 날은 개인적인 일이 생겨 과천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과천성전 예배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안내봉사를 하고 계시던 여집사님께서 저를 보시고 머뭇머뭇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의아해하는 저에게 “지혜 자매! 제가 ㅇㅇ 엄마예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금의 시어머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시어머님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저를 단 번에 알아보신 것입니다. 그 때까지 한 번도 만나 뵌 적이 없었는데,지혜 자매 맞나요?”라고 물으신 것이 아니라 곧바로 “지혜 자매!”라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나중에 시어머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시어머님도 아들을 위해 하나님께 작정기도를 하고 계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저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리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는 만난지 100일 정도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결혼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날씨에 안양성전 아가페 성전에서 2023년 6월에 결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면서 저는 또 한 번 저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저의 직업은 치과위생사로 결혼한 후에도 한동안 치과 병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치과위생사로 오래 일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에 저는 20대 후반부터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근무하던 치과에 문제가 생겨 저는 퇴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의 은혜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고, 직업이 공무원인 남편의 도움으로 보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꿈이 생긴 것 같아 가슴이 벅차고 두근거렸습니다. 하지만 7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공부였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공무원 시험 준비는 2, 3년 정도 한다고 들었지만 저는 한 번에 합격하여 소원을 이루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을 다잡고 믿고 소망하는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다이어리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2024년도 보건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제가 한 번에 이 시험에 합격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고 간증하는 은혜를 더하여 베풀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2023년 8월부터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성경 말씀과 다이어리에 적은 기도문을 읽으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부모님, 시어머님뿐만 아니라 많은 권사님들과 교구 전도사님, 대교구장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저는 더욱 힘을 내어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수요일에는 산본성전에서 저녁에 예배를 드리고, 주일에는 안양성전 카르디아 관현악단에서 봉사하며 온전히 주님을 예배하기를 힘썼습니다. 공부하면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은 예배를 통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해 위로를 받고 부단히 새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후,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노력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높은 점수로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정말 함께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 때에 저는 자주 시간이 부족하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속상하고 마음이 불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올해 8월에 2차 시험인 면접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보건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치과 병원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마음이 무척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힘들었던 과정이 다 저를 사랑하시고 저의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계획과 섭리이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힘들어하고 지칠 때마다 주변에서 기도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교회 많은 분들의 기도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4)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