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소리는 여운의 메아리를 낳고 사라지지만 열차는 항상 그 궤도 위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정하신 궤도를 따라 때론 달리게, 때론 멈추어 서게 때론 눈보라를 헤치게 하고, 때론 봄꽃이 만발한 들녘을 달리며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계곡을 돌아 긴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게 하신다. 기적은 나를 알리고 내가 지날 때 모두가 멈추어 선다. 그러나 나는 나일 뿐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나님은 궤도 위를 달리는 나를 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주신 궤도를 이탈하면 하나님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동을 끄고, 난 춥고 어두운 곳에서 밤을 지새워야 한다. 이처럼 쉬운 원리도 모르고 살아왔다 궤도 이탈은 내가 운전대를 잡고 주위를 곁눈질하며, 휘파람을 불고 내 판단으로 나 보란듯 달린 그 시간에 이미 이루어졌다. 그때 이미 내 귀는 막혀 들리지 않고, 눈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운전대를 잡으신 분이고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달리고, 뛰고, 울고 또 웃을 수가 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어 나가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들의 아바 아버지가 되심이라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이 정해놓은 경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 경계는 영역을 주고 그 영역의 안과 밖을 의미한다. 작게는 활동의 영역을 벗어나면 고충과 댓가를 각오해야 하며 크게는 삶의 영역을 벗어나면 죽음을 감수해야 하고, 하나님의 시야를 벗어나면 영멸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주님! 이 간단한 원리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나이다.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 나를 위하여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너무도 사랑하는 하나님! 천 번을 감사해도 부족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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